안녕하세요, 크리스천 축구선수 마예성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전반기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1주일의 휴가를 받아서 라용에 있는 섬에 다녀왔습니다!!
비자 문제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주일간 고생하긴 했지만 하루라도 이렇게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방콕에서 라용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요 이동시간이 길고 지루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음식도 먹기도 하고 쉬면서 가니 금방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nuisamaesarnsnorkeling?mibextid=LQQJ4d
제가 예약했던 투어는 다이버를 위한 다이빙 패키지였던 것 같습니다..ㅎ
좀 힘들었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타기전에 추가로 국립 섬 방문 비용으로 외국인은 인당 150밧을 결제해야한다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부두에 도착하면 스피드 보트가 대기를 하고 있어서
같이 온 일행분들 또는 투어의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탑승하시고 섬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정원이 10명인데 저희는 6명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총 6명이서 투어를 했습니다 ㅎㅎ
가격은 인당 700밧으로 한화로 약 2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퀄리티 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물 색깔이 에메랄드...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섬과 에메랄드빛 바다

제가 한 투어는 오전 11시부터 - 오후 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했는데요
'처음에는 3시간 밖에 안 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2시간도 안 돼서 녹초가 되었습니다...^^
투어 중반쯤 선장님께서 과일을 주시는데 어찌나 달던지.......
처음에는 얕은 곳에 보트를 정박해놓고 이렇게 스노쿨링을 즐겼습니다 ㅎㅎ
저번에 다녀왔던 코사멧 섬보다 물고기가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잡기 위해서 노력해 봤는데 역시나 엄청 빠르더군요.. 이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작살을 챙겨야 하나
역시 다이빙 투어답게 이번엔 조금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해서 스노쿨링을 했는데
적응해서 그런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서도 스노쿨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마 몸이 잘 뜨는 거 일수도,,
선장님께서 수중카메라로 담아주신 바다생물들인데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상어나 고래가 나타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요 ㅎㅎ
또 유튜브에서만 보던 엄청 큰 보라성게들과 해삼들이 바다에 쫙 깔린 게 입맛이 다셔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모를 보러 떠났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사진 찍는 동안 도망가지 않고 저 해초들 사이에만 떠다니는 게
정말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광경이라 정말 귀엽고 신기했습니다 :)
생각보다 정말 깊은 곳에 있어서 바다 한가운데에서 구명조끼를 벗고..
물속 안으로 스태프들이 저를 밀어 넣어주면 몇 초의 시간 동안 금방 사진을 찍는 건데..
저는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귀가 너무 아팠지만효 하하...
그리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찾아간 씨푸드 맛집입니다!
나름 이 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배를 부여잡고 약 30분을 이동해서 도착했습니다 ㅎㅎ
대부분이 야외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실내도 되게 깔끔했고 잘 되어있었습니다 ㅎㅎ
날씨가 좋아서 그늘진 야외에서 시원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찍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신선하게 재료?를 보관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미안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정말 많은 음식을 시켰는데 역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태국 음식에 점점 입맛이 맞춰지는 건지 원래 맛있는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건 분명합니다.🫡

먼저 왼쪽에 음식은 갯가재를 된장과 같은 소스의 버무린 음식인데요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한국의 맛과 정말 비슷했던 것 같고
오른쪽은 소프트 쉘 크랩을 튀겨서 만든 음식인데 정말 고소하고 어떤 소스와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시는 생선 튀김은 제가 태국 음식점을 가면 가장 많이 시키는 음식 중 하나인 농어튀김 입니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소스랑도 정말 잘 어울렸고 씨푸드 소스와도 정말 잘 어울리니 한 번쯤은 드셔보길 추천합니다 ㅎㅎ
그리고 오른쪽의 새우는 한국의 간장 생새우와 정말 비슷한 식감과 맛이었는데요.
밥도둑이어서 계속 손이 가는 메뉴였습니다 ㅠㅠ
'Laem Charoen Beach'
식사를 야무지게 한 후 바로 앞에 있는 바다에 산책을 하며 저녁노을을 봤습니다!
처음에 왔을 땐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셋을 보면서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어두워지면서 모기들이 또 날뛰기 시작했지만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방콕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지만 조금만 시간 내서 가신다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